스팩(SPAC)이란 무엇인가?
1. 스팩이란?
스팩은 주식 공모 방식으로 상장한 뒤 비상장 기업과 합병하기 위해 설립한 종이 회사로, 상장 후 3년 내 합병기업을 찾지 못하면 청산한다. 국내에는 2009년 12월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합병기업은 스팩을 통해서 우회상장하는 방식이다.
2. 현재 주식시장에서의 스팩의 상황
과거에는 스팩의 수가 얼마 없어 비상장 기업들이 스팩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스팩 회사가 기업을 찾아가야 할 정도로 상황이 역전 되었다. 그 이유는 2016년 4월 현재 증권시장에 상장 되어있는 스팩주는 62개주인데, 이 중 7개 스팩을 제외하면 모두 짝을 못 찾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즉 공급과잉 상태인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 청약하는 스팩의 청약률도 많이 떨어져 미청약 상태도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또 현재 공모주 투자 수익이 짭짤하지 못하고, 비상장 기업들이 고평가 되어 상장 되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현상은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3. 스팩 투자의 효과
일단 우량 중소기업들은 비교적 코스닥 입성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비교적 대규모 자금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게 증권에 투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합병이 되면 합병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만약에 3년 이내에 합병이 되지 않아 청산하는 경우 처음에 투자한 원금에 연 2% 내외의 이자를 얻어서 주니, 원금과 이자를 보장해 주는 것 이다.
스팩주들의 공모가가 2000원으로 균일하니, 2000원 이하의 주가를 가진 스팩은 투자가치가 엄청난 것이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스팩 중에 2000원 이하의 주가를 가진 것이 있는데 충분히 관심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