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요약
전원공급장치(PSU)와 전기/전자 완제품 수동 회로구성의 핵심부품인 FILM CAPACITOR의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주요 판매 제품은 디스플레이 장치용 필름 콘덴서이다. 디스플레이 장치용 필름 콘덴서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이다.)최근 소니 PS 4 콘덴서 부품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X-BOX, PS 양대 비디오게임기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되었다. (PS4 관련 부품 계약은 월간 1억원 미만 규모.)
2. 주요 연결회사
2.1 위해한성성호전자 유한공사 (지분 100%) – 중국 위해에 위치한 필름콘덴서, 전원공급장치 제조/판매 하는 곳이다. 2015년 3분기 기준 매출 400억, 당기손익 27억 규모이다.
2.2 주해성호전자 유한공사 (지분 100%) – 중국 주해에 위치한 필름콘데서 제조/판매 하는 회사이다. 2015년 3분기 기준 81억, 당기 손익 6억 규모이다.
3. 주요 사항
3.1 주요산업 현황
l SMPS 사업
전자기기의 충전기 및 전원공급장치 역할을 하는 스위칭 모듈 제품으로 TV, PC, LED조명, 프린터기, 복사기, 셋톱박스 등 반도체가 적용되는 모든 전원부에 사용되는 것이다. 성호전자의 SMPS 사업에서 주요 분야는 셋톱박스용, 프린터용, LED조명용 등 제품이다. 이 분야에 주요 경쟁자는 파워넷(14년 기준 826억, SMPS 매출 비중 100%), 유양디앤유(14년 기준 1371억, SMPS 매출 비중 90%)가 있다. 성호전자의 경우 14년 기준 832억에 72%가 SMPS 매출 비중이다. 성호전자의 경우 프린터기, LED 조명 시장에서의 점유률이 높은 편이다.
l 필름콘덴서 사업
디지털 TV 분야에서 쓰이는 제품으로 저가형 필름콘덴서의 경우 중국제품이 대부부이고, 고부가가치 필름콘덴서의 경우 성호전자(14년 기준 매출 832억 필름콘덴서 25% 비율), 필코전자 (현 코웰패션으로 14년 기준 매출 492억 중 30% 비율), 선일전자 (자료 없음) 등이 국내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중국업체의 질이 좋아지면서 필름콘덴서 시장은 중국 업체들에게 추격 중이다.
l 증착필름 사업 (2015년 3분기 기준 비중 5% 수준)
필름콘덴서 제조 시 꼭 필요한 원료이다. 자사 필름콘덴서 제조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제조하기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조금씩 밖으로도 매출을 내는 중이다. 하지만 기술력이 부족한 것은 여전하다. 중국 쪽 필름콘덴필 업체들에 공급하기 시작하고 있다.
3.2 2015년도 실적
매출 803억, 영업이익 1억 7천만, 당기순손실 33억으로 집계되었다.
매출의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증착필름 사업으로 인해서 필름콘덴서 분야의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BW 조기상환으로 12.6억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되어있다.
3.3 기업 내부 구조
일단 성호전화의 대주주 대부분은 가족관계로 되어있으며, 이사와 대표자가 긴 재직기간으로 회사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재무구조 상 문제가 되는 것은 회사 내부의 현금 자금이 돌지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연도 자금흐름을 보면 투자자금으로 많은 돈이 나가고 있었고, 특히 2015년 1분기에 영업 재무 관련 활동(BW조기상환 관련)으로 -72억 난 것이 커보인다. 아직 2015년도 결산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자금이 돌지 못하는 점이 문제가 되는 듯하다.
이번에 회사의 자금이 많이 없어서 임원이 월급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 받지 않았나 예상이 된다.
(참고로 가장 빨리 도래하는 사채는 25억 규모의 5월 10일 외환은행 사채이다.)
4. 슈퍼개미 손명완
일단 손명완씨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으면, 투자금 5천만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1000억원대의 금액으로 주식투자를 하고있는 슈퍼개미라고 한다. 이번 항목에서는 손명완씨의 보유 주식들을 알아보고, 현재 수익 상황 및 투자회사의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다.
l 성호전자 – 취득단가 1017원. 2016년 3월 16일 주가 906원. 주당 111원 손해이며 가치로 따지면 2억 6천만원 마이너스.
l NI스틸의 경우 2014년 1월에 2500원에 취득하여, 2014년 12월 30일 전에 판 것으로 보인다. (2014년 9월 30일 보고서에는 있었지만, 12월 보고서에서 5% 이상 보유자에서 제외되었음.) 판매가는 정확히 모르지만 10월부터 12월 사이의 주가는 2100~2400원이며 손해를 보고 팔았을 가능성이 높다. 2014년 10~12월 사이 모두 처분한 것이라면 손해 규모는 최소 2억 수준.
l 한국경제TV의 경우 2014년 1월에 2145원에 매수하여 2014년 10월~ 12월 사이에 매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400~2500원 수준에서 매도한 것으로 보이며, 위 시기에 전량을 매도했다면 약 5억원 정도의 수익을 봤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l 영화금속의 경우 지분을 점차 줄이고 있으며 매수단가는 1182원으로 현재 299만주를 가지고 있다. 2016년 3월 16일 주가 기준으로 14억 수익.
l 티플랙스의 경우 1982원 단가에 673,000주를 가지고 있으며 2016년 3월 16일 기준으로 2억6천만 마이너스. (4% 지분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을 경우)
l 파인디앤씨 1840원으로 742,000주 보유 (지분 4%, 이미 처분했을 가능성도 있음)하고 있으며 2016년 3월 16일 기준 1억 5천만원 마이너스.
l 엘비세미콘은 1750원으로 1,338,679주 보유. 2016년 3월 16일 기준 3억4천만 수익 중이다.
l 바른전자의 경우 1239원에 1,993,000주 (지분 4%, 이미 처분했을 가능성도 있음) 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3월 16일 기준 40억 수익 중이다.
l 남선알미늄의 경우 1300원에 441만주 (지분 4%, 이미 처분했을 가능성도 있음.) 보유하고 있다. 2016년 3월 16일 기준 5억 마이너스
l 루미마이크로 1575원에 취득하여 2016년 3월 16일 현재, 11억 마이너스.
l 이구산업 1400원 단가에 1,067,560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5% 이하여서 이미 처분 가능성도 있음) 2016년 3월 16일 현재 7천만원 마이너스.
l 에스폴리텍 2048원에 328,604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5% 이하여서 이미 처분 가능성도 있음) 2016년 3월 16일 현재 1억 4천만원 마이너스
l 국영지앤엠 1200원에 90만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5% 이하여서 이미 처분 가능성도 있음.) 2016년 3월 16일 현재 5억 수익.
l 동원금속 – 2016년 3월 현재 손명완씨가 가장 공을 드리는 종목이다. 2016년 3월 17일 현재 동원금속 대주주의 지분은 31.86%, 손명완씨 지분은은 24.02%로 대주주 지분을 위협하고있으며, 경영에 대해서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동원금속 분석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종목이 많다. 위의 내용을 보면 슈퍼개미 손명완씨의 모든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성공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동원금속에 대한 지분 매입을 위해서 다른 투자 분을 매각하고있는 추세여서, 5%이하 지분을 가진 종목들은 이미 대부분 매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5. 요약
l 먼저 성호전자의 사업 분야는 중국업체들의 추격으로 인해서 애매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당장은 매출액이 크게 줄고 있지는 않지만, 매출을 지키거나 성장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l 또 다른 문제는 회사의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빠르게 도래하는 5월달의 25억 규모의 사채이다. 사채를 손 쉽게 막아낸다면 한 시름은 놓겠지만 여전히 자금 부족은 문제가 된다.
l 하지만, 성호전자가 암울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SMPS분야에서 제품군에 따라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필름콘덴서 분야에서도 세계 유명 업체들에게 공급할만큼 기술력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증착필름 사업이 약진하고 있어, 앞으로 원가절감 외에도 매출 증대 같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슈퍼개미 손명완씨가 투자 지분을 줄이지 않고있어, 쉽게 주가가 하락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