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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이야기

신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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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개요

신후는 신발, 의류, 잡화의 제조 판매 사업과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63월 주총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반도체업,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 PVC 제조, 자동화 설비, 표면처리 등의 사업 영역을 추가하였다. (일부 사업 목적은 제외하였음.) 201510월 화장품 회사 인수설로 재미로 본 신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다.

 

2.  주요 연결회사 및 관계회사

2.1   디유에이엔아이(19.3%) - 알루미늄제품제조, 승강장스크린도어제조 및 선박구성부분품제조 업체로, 20153분기 기준 자산가치 하락으로 신후가 가진 지분의 지분가치는 없다. (2013년 회계 감사거절 이후 더 이상 감사보고서가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업에 큰 타격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2   드림메딕스 (지분 12%) – 2009년에 설립된 의료장비 개발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이외의 정보는 없습니다.

 

2.3   셀앤바이오 (지분 19%)– 2009 200억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80억을 드려 셀앤바이오에 투자한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10억을 투자하였으며 셀앤바이오 투자로 인한 특별한 성과는 전혀 없다. (줄기세포 관련 테마)

 

2.4   에스에이치제약 (지분 31%) – 2010 48억 드려 인수한 신약 개발 업체이다. 2015 10월에 제조소 폐쇄 조치를 받았는데 사유는 신고 된 소재지에 해당 시설이 없다는 것 이다. 현재 영업 계속성이 의심되어 이미 손상차손 되었다.

 

2.5   디지털베이시스템 (지분 19%) – 2013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이 나왔으며, 현재 사업 영속성이 의심되는 기업이다.

 

2.6   신후이엔티 (지분 100%) – 엔터사업을 위해 인수한 기업으로, 주요 아티스트는 예아’, ‘비티엘등이 있으나 2014년 이후에 위의 아티스트 활동은 전혀 없다.

 

2.7   로얄그리인코리아 (지분 51%) – 20161월 지분 전체를 로얄그리인코리아 대표에게 인도하여서, 20163월 현재 보유지분은 없다.

 

l  신후의 주요 계열사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제대로 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당시의 테마에 참여하기 위해 그때 그때 투자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허술한 투자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당해 투자한 기업이 당해 감사의견 거절을 당하는 수준의 기업에 투자할 정도라면 투자 안목이 떨어진다고 보여진다. (이외의 화장품 사업 진출에 관한 기업 인수 이야기는 4번 항목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주요사항

3.1   주요 사업 현황

l  패션잡화 및 홈쇼핑 (매출 비중 98%)

신후는 201412월 모던테크를 인수하고, 20153월 모던테크와 합병하면서 패션잡화 및 홈쇼핑 사업을 추가하였다.

신후의 주요 브랜드는 ‘RYN’, ‘MANKATO’, ‘TRIPLE WAVE’가 있다.

특히 주력상품은 RYN의 워킹화이며  40대 이상의 고객을 주 타킷으로 하고있다. MANKATO의 경우 워킹화가 아닌 아웃도어 시장 공략을 위해서 만든 브랜드이다.

밑에 사진은 신후가 생산하는 워킹화 입니다.

 

 



 

l  ESS 사업 및 상가 임대수입 (매출 비중 1.6%)

ESS부분은 사업을 접은 것으로 보이며, 임대수입이 대부분이다.

 

l  화장품 및 PC방 매출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3.2   2015년도 실적

매출 67, 영업손실 26, 당기순손실 43억으로 집계되었다.

매출은 모던테크와 합병하면서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의 경우는 영업권 평가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4.  신후 관련 풍문

일단 2016년 현재 김수현씨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대표는 이준희씨로 최대주주 김수현씨와 부부관계이다. 이제 신후의 풍문에 의한 주가 변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번째 신후 주가에 변동은 20156월이다. 20156월 이에스에스콤(2016 3월 현재 신후 2대 주주) 대표 이장헌씨가 신후의 각자 대표로 선임되면서 이다.  이장헌씨는 ESS시스템 개발자로 신후가 ESS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다. (880원에서 1920)

이후 주가는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고 20158월 중국 당동동방그룹 등에게 4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낸다. 이로서 주가는 약간 상승하고, 신후의 시나리오는 어느정도 준비가 된 듯 중국 관련 이슈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201510월 유상증자에 참여한 당동동방그룹 및 홍룬로봇 과학기술 유한공사와 중국 합자 회사(80억규모)를 설립하여 ESS사업을 중국으로 확장한다는 말이다. 이 때 회사 관계자는 ESS 시스템을 생산하고 전세계 공급을 위해 2020년까지 점유율 세계점유율 30%, 64천억 규모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신후의 매출 수준에서 5년만에 조 단위의 투자는 사실 상 허무맹란한 말이였음.)

이렇게 회사에서 발표하자 주가는 미친듯이 급등하였고, 시장에 반응이 엄청나자 20151016일 로얄그린인코리아를 인수하여 중국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하며 또 한번 주가를 상승 시키기 위한 공시를 띄운다. (로얄그린인코리아는 2014년 기준 매출 1, 영업손실 3925만원으로, 이렇게 작은 회사를 48억이라는 거금을 주고 산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웃긴 일이다.)

, 하여튼 이런 쌍 호재로 신후의 주가는 1920원에서 13000원까지 급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20151015일 당시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 김수현씨는 장내에서 143만주(2900원 수준)를 처분하고, 자신의 남편인 이준희씨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긴다. 20151015일에 143만주를 판 것이 맞고 이 후에 12월 공시 전까지 93만주를 추가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은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급등할 때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표가 된 이준희씨는 각자대표 이장헌씨를 대표이사에 해임하고 20163월 주총에서 이사 해임안을 내었지만, 주총 결과론 적으로 부결되면서 이장헌씨와 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와서 되돌아보면 중국진출 화장품 건은 20161월 로얄그린인코리아 지분을 48억 재매각하면서 사실 상 무산된 것으로 보여지며, 또 중국 합자회사를 통한 ESS 개발 관련해서도 ESS 개발자인 이장헌씨를 이사에서 해임하려 하는 등으로 보아 ESS 사업 또한 사실 상 무산 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63월 신후의 대주주 부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장헌씨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앞으로 신후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의혹 제기 부분은 아직까지 확실한 것이아니라 이장헌씨 주장이라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722 (2016 328일 관련기사)

 

5.  요약

 

l  솔직히 말하면, 신후라는 기업에 대해서 찾아볼수록 신뢰가 가지 않는 회사이다. 2015년부터 계속해서 말만 있을 뿐 실제로 진행한 사업을 하나도 없다. 화장품 사업이며 ESS 사업이며, 최근에 중국 홈쇼핑 관련 사업도 전혀 진전이 없다. 그러면서 최근 뜬금없는 사업다각화 명목으로 여러 사업 영역을 추가하니 더욱더 신뢰가 가지 않는다.

 

l  , 최근에 이장헌씨 의혹제기도 나름의 신뢰성이 있어 보인다. 모든 의혹제가 사실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어보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나름 조용하게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않을까싶다.

 

l  하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섣부른 투자는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현재 이장헌씨의 의혹제기 한 부분이 어느정도 사실이라면 거래정지 위험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시점이 가장 위험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주가가 한 순간 오를 수도 있지만, 한 순간에 상장폐지 될 수 있을 정도로 도박의 느낌이 너무난다. 투자에 주의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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