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개요
큐로홀딩스 기업 집단(상장사는 큐로홀딩스, 큐로컴, 지엔코,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속한 지엔코는 캐주얼 의류 전문 업체로서 컴포터블 감성캐주얼 브랜드 써어스데이 아일랜드, 남성 어반캐릭터캐주얼 티아이 포맨, 유니쎅스 스타일리쉬캐주얼 엘록, 고감도 해외 수입 컨셉 스토어 페놈을 판매 운영하고 있다. 지엔코의 의류 브랜드가 중국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등락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주가 상승은 없는 상태이다.
2. 주요 연결회사 및 관계회사
l 지분 10% 이상 보유 회사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1 프룹스코리아 (지분 19.5%) – 해외브랜드 수입하여 재판매하는 업체로, 2014 기준 매출 105억, 순익 6억 규모이다. (아일랜드 스타일, Robertson lounge 브랜드 보유)
2.2 지에프유통 (지분 23.3%) – 지엔코의 브랜드 ‘엘록’의 본사. 2012년부터 직접적인 거래는 없어진 것으로 보여지며, 정확한 매출 규모는 파악 불가하다.
2.3 지엔코국제무역 (닝보)유한공사 (지분 100%) – 지엔코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도우는 직영 채널으로, 2016년 현재 중국에 ‘써스데이 아일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 포맨’, ‘엘록’ 등을 유통하고있다. 2015년 기준 매출 141억, 순익 12억 수준이다.
2.4 일본정밀(주) (지분 22.3%) – 2007년 기계, 계측 정밀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난으로 경영이 악화됐던 일본정밀 주식 300만 주(지분율 30.20%)를 50억 원에 매입한 뒤, 2016년 현재는 어느정도 경영은 정상화 되었으며, 지엔코와 협력하여 안경테 등을 제조 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165만주는 현재 큐캐피탈이 세종저축은행에 빌린 돈에 대한 담보로 잡혀있다. 일본정밀은 2015년 기준 자산 519억, 당기 순익 15억 규모이다.
2.5 삼홍사 (지분 11.6%) - DC마이크로모터와 의자중심봉(가스 실린더)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로, 2015년 반기보고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48억, 영업손실 13억, 당기순손실 67억으로 자본잠식 상태의 기업이다.
2.6 큐로에프 앤비 (지분 43.1%) - 커피 체인점 운영사로 이탈리아 전통 에스프레소 커피바 프로젝트인 에스프레사멘테일리 국내 독점 공급권한을 가지고있다. 2014년 기준 매출 37억, 영업손실 15억, 순손실 8억 규모이다.
2.7 스마젠 (지분 35%) - 신약 및 백신의 개발, 생산,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4년 기준 매출액은 없으며 당기순손실 33억으로 집계되었다. 2016년 2월 스마젠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15만주를 추가 취득하였다. 스마젠은 2016년 상반기 내로 미국에서 에이즈 백신 2상을 한다는 계획이다.
2.8 큐로베스티스 (지분 100%) – 미국 현지 법인으로 셔츠와 체육복을 제조 업체, 2015년 기준 자산 2억, 당기순손실 1억으로 집계되었다.
2.9 큐캐피탈파트너스 (지분 37.6%) – 209억 채무보증 대가로 큐캐피탈파트너스 주식 2060만주 담보를 받고 있음. 자세한 내용은 추후의 큐캐피탈파트너스 분석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10 Curocom Energy, LLC (지분 29.8%) – 미국 소재의 유전 사업 업체로 2015년 기준 자산 613억 당기순익 23억 수준이다.
3. 주요 사항
3.1 주요사업 상황
l 의류사업
지엔코는 외주생산업체에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당사는 제품의 기획, 외주관리, 품질관리 등의 핵심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
- THURSDAY ISLAND – 2015년 매출 793억으로 비중 64%이다.
- TI FOR MEN – 2015년 매출 352억으로 비중 28%이다.
- 이외의 브랜드는 매출 비중이 매우 낮으며, 지엔코의 총 매출의 5%는 큐캐피탈에서 나오고 있다. (2015년 매출 71억)
- 지엔코의 2015년 중국 매출은 141억 규모
(밑의 사진은 썰스데이 아일랜드 매장 사진)
3.2 2015년 실적
매출 1231억, 영업이익 1억, 당기순손실 14억으로 집계되었다.
매출 규모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며, 매출원가 등의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손실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서 크게 줄이면서 적자폭은 감소하였다.
4. 큐로홀딩스 그룹 안에서의 지엔코
l 외부 자금 조달
지엔코는 큐로컴에 피인수 이후 인수직후 본사 사옥 매각을 비롯해 4년 동안 10차례에 달하는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섰다. 조달 금액만 600억원 규모이다. (큐로컴에 피인수 후부터 2012년까지)
2013년부터 계산해보면
2015 9월 40억 규모 CB 발행, 2015년 6월 27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2015년 3월 18.6억 CB 발행, 2014년 7월, 6월 50억 규모 CB 발행 , 66.5억 CB발행, 2013 12월 35억 유증, 2013 8월 60억 BW발행, 2013 6월 50억 BW발행, 2013 3월 70억 규모 BW발행 등이다. 중간에 조기 상환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유증 및 CB, BW발행을 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액 417억 규모이다.)
위 금액의 사용처는 대부분 큐로홀딩스 그룹의 운영자금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고, 특히 외형 불리기와 기존 계열사들의 자금공급이 주요 사용처로 보여진다.
l 채무 보증 분야
지엔코는 큐로컴의 채무 189억의 보증이 있으며, 큐패피탈에게 209억의 채무 보증이 있다. 또 닝코 (지엔코 중국법인)의 6억 4천만 규모의 채무 보증이 있다.
5. 요약
l 지앤코의 패션사업 부분은 크게 위험요소가 있어 보이지도 않으며, 위험요소가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 앞으로 중국 진출을 하면서 엄청난 성장성을 보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듯하다.
l 지엔코가 다른 종목들 보다 무거워 보이는 이유는 엄청난 양의 유증 및 전환사채 등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위의 유증 및 전환사채로 인해서 늘어난 지분 때분에 지엔코 대주주는 큐로컴으로 우호지분을 따져도 12.28%로 이외의 지분은 대부분 유통물량이여서 무거운 것으로 판단된다.
l 지엔코의 사업을 장기적으로 본다면 현재의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긴 하다. 하지만, 지엔코와 엮긴 큐로홀딩스 그룹을 생각하면 위험이 다소 따라온다고 보여진다. 지엔코의 운명이 지엔코의 사업보다 다른 곳에 걸려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 한가지 가능성으로는 큐로컴의 지분이 낮아 적대적 인수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럴 기미는 크게 보이지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