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개요
큐로홀딩스는 큐로홀딩스 그룹의 지주회사 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커피 및 커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커피유통사업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등 게임사업 등이 있습니다. 예전에 큐로홀딩스를 먹여살렸던 반도체검사 부분은 포기 태이며, 엔터 사업 쪽으로 영업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큐로홀딩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아가 큐로홀딩스 그룹 전체의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주요 연결회사 및 관계회사
2.1 큐로컴 (지분 10%) – 이미 저번 글에서 다룬 내용이라서 생략합니다.
(관련 글 링크 http://blog.naver.com/dfgafd12/220672875262 )
2.2 Curocom Energy, LLC (지분 59.25%) - 미국 소재의 유전 사업 업체로 2015년 기준 자산 613억 당기순익 23억 수준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및 텍사스주 유가스전 개발에 투자하여 석유나 가스 등을 생산 중입니다. (해외 유전 개발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한 뒤 유전을 통해 나오는 가스 및 석유를 매각하면 수익을 지분만큼 가져오는 방식)
2.3 에이트웍스 (지분 51%) – 큐캐피탈이 24% 지분을 추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이트웍스의 지분 대부분은 큐로홀딩스 그룹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Tvn에서 방송한 치즈인더트랩 제작사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았는데, 아쉬운 점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시작한 치즈인더트랩이 논란 속에서 종영했기 때문입니다. 치즈인더트랩 원작자 ‘순끼’와 드라마 촬영 감독, 그리고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실패로 인해서 결말이 좋지 못했고, ‘치즈인더트랩’을 영화화 하려고 했던 에이트웍스는 곤란한 입장에 처해 2016년 4월 현재 에이트웍스가 주도로한 영화화는 힘들어 보입니다. 에이트웍스 주요 작품으로는 OCN에서 방영한 ‘신의 퀴즈 시리즈’, Tvn에서 반영한 ‘치즈인더트랩’이 있습니다.
2.4 열음엔터테인먼트 (지분 99%) – 2015년 9월 큐로홀딩스는 사업다각화를 위해서 열음엔터테인먼트를 15억에 인수하였습니다. 2016년 4월 열음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는 ‘김성령’, ‘박민지’, ‘이열음’ 등이 있습니다. 열음엔터 2015년 기준 자산 9억, 당기순익 1900만원 수준입니다.
2.5 더원게임즈 (지분 18%) – 큐로홀딩스는 50억에 지분 18% 인수하였으며, 3D액션 게임 ‘건쉽배틀’, ‘워쉽배틀’이 대표작 입니다. 2016년 6종의 게임을 선보인 예정이며, 같은 해 2월 오픈한 헬게이트 런던 FPS의 경우는 평이 좋지 못했습니다. 2015년 12월 더원게임즈 IPO를 위해 준비에 들어갔으나, 아직 정확한 IPO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6 나인 (지분 51%) – 2016년 2월 큐로홀딩스는 영화사 나인을 인수하였습니다. 나인 대표 ‘이성훈’씨는 태극기 휘날리며, 식객, 미인도, 오직 그대만 등을 총광프로듀싱 및 기획, 제작 해왔다. 2016년 4월 현재 쇼박스와 함께 ‘더 프리즌’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3. 주요 사항
3.1 주요 사업 현황
l 커피유통 부분
커피 부분의 경쟁이 심화 됨에 따라서 큐로홀딩스의 커피 관련 사업의 매출은 꾸준히 감소 추세입니다.
2015년 큐로홀딩스의 커피유통사업은 브랜드간 경쟁 심화로 일부 거래처에 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되었으며 2016년에도 이러한 매출액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커피, 커피머신 등의 수입회사인 ㈜큐로트레이더스의 2016년 커피, 커피머신의 수입물량감소로 2016년 매출액 하락 추세는 배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 게임사업
201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개그판타지’, ‘리듬하이’
- 개그판타지의 경우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을 컨텐츠로한 게임입니다. 빠르면 5월 이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현재 개그콘서트의 시청률 추이를 보았을 때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임성은 어떨지 몰라도, 현재 개그콘서트라는 콘텐츠가 실패요인으로 보여집니다. (개그콘서트는 한때 시청률 30%에 가까운 시청률이 나왔지만, 현재는 시청률 10%도 간신히 넘을 정도로 악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l 밑은 개그판타지 인게임 스크린샷
- 리듬하이
리듬액션 기반에 자신만의 그룹을 만들고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요소가 더해진 차세대 리듬게임으로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 초상권과 음반/음원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 중 입니다. 2016년 이내 출시 예정이라고 하며, JYP 소속 연예인의 팬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된다.
- 이외의 게임들
큐로홀딩스는 IMBC의 텔레몬스터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2 2015년도 실적
매출 148억, 영업손실 3억, 당기순손실 23억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서 소폭 증하였지만, 영업손실은 관계회사의 영업손실로 인해서 증가한것으로 보여지며, 영업 외 비용 이자비용 감소로 인해서 영업손실 폭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4. 큐로홀딩스 그룹의 미래
큐로홀딩스의 최근 횡보를 보면, 엔터 쪽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큐로홀딩스 관계자가 밝힌 큐로홀딩스의 도약을 위한 움직임은 투자 게임사의 IPO, 드라마 판권 수출, 한류 IP 플랫폼과 결합된 화장품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큐로홀딩스 그룹에서 또 다른 먹거리로 투자한 제약(스마젠 등) 쪽 부분에서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큐로홀딩스 그룹은 CB나 BW,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다 보니, 주가가 회사의 규모보다 희석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의 금액이 확실한 성과를 내어 주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가시화 되는 부분이 보여 큐로홀딩스 그룹의 미래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큐로홀딩스 그룹의 어두운 면이 있다면, 생각보다 경영권이 견고하지 못한 회사가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순환출자 때문이긴 하지만, 거기에 더해 외부자금 조달로 인한 지분율 하락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를 본다면 경영권 분쟁으로 상승할 수 도 있지만, 큐로홀딩스 그룹 전체를 본다면 좋지 못한 흐름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또 기존에 수익을 창출해주고 있던 커피사업이나 유통사업 등이 침체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먹거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큐로홀딩스 그룹이 엔터사업과 제약사업, 그리고 투자사업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지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5. 요약
l 현재 큐로홀딩스가 처한 상황은 그렇게 유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커피 사업의 비관적인 전망과 신작 출시를 앞 둔 ‘개그판타지’의 컨텐츠 실패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어 집니다.
l 하지만, 주가는 미래의 가치를 반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큐로홀딩스는 화장품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큐로홀딩스가 개발 중이 다른 게임들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만한 요인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l 큐로홀딩스 투자자들이 관심 가지고 볼 만한 것은 화장품 사업을 진출을 위한 투자 가능성, 또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 등이 있습니다.
